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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안주로 대체-고쳐야할 음주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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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 중 절반 정도는 저녁식사를 안주로 대신하는 유해한 음주습관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속도가 빨라지고,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반면 알코올 분해속도는 느려지므로 알코올 해독이 지연돼 숙취로 고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 점막과 간을 상하게 한다.

마케팅인사이트에서 지난 3월,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소비자 2만829명을 대상으로 ‘음주행동 및 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음주자들의 48.9%는 저녁식사를 안주로 대신하며, 60.4%가 소주와 함께 술자리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자들은 1차는 고깃집(35.9%) 또는 집(21.1%)에서 소주(60.4%)를 마시며, 안주로 육류(43.8%)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소주 다음으로는 맥주(21.6%)가 많았으며, 최근 각광받는 막걸리/동동주(8.2%)가 그 뒤를 이었다.

얼마나 자주 술을 마시는지 묻는 질문에는 2~3일에 한번(30.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주일에 한번(25.9%), 4~5일에 한번(13.6%) 순이었으며, 매일 마신다는 응답도 8.0%에 달했다.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속도가 빨라지고,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반면 알코올 분해속도는 느려지므로 알코올 해독이 지연돼 숙취로 고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 점막과 간을 상하게 한다.

소주 한 잔의 알코올양은 8g, 맥주 1캔(355ml)에는 13g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 모든 술 종류에 상관없이 해당 술잔의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양주는 2잔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고 체격이 작은 여성에게는 더 적게 적용된다.

술은 몸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도를 넘쳤을 때는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술을 꼭 마셔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 건강하게 마시도록 한다.

  • 어떤 술이건 한 번의 술자리에서 3잔을 넘기지 않는다. 할 수 없는 경우에도 6잔 미만을 지킨다.
  • 술은 천천히 마신다. 빨리 마실수록 같은 양의 알코올이라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빨리, 더 높이 올라간다.
  • 술자리에서는 대화를 많이 한다. 술을 천천히 마실 수 있고, 호흡을 통한 알코올 배출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 적당한 안주를 섭취한다.
  • 술은 섞어서 마시지 않는다. 주류 속의 다양한 첨가물로 인해 숙취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과음 후에는 반드시 3일의 휴식기를 갖도록 한다. 간과 뇌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 연 2회의 주기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술로 인한 지방간이나 간 기능의 이상, 기타 건강 문제 유무를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