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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종류별 증상
급성 중이염, 고열과 난청과 함께 귀의 통증 동반 |
급성 중이염은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성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생후 6~12개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5~6세에도 비교적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감기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과 초봄에 주로 발병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생 초기 1-2일에 나타나는 섭씨 39-40도의 고열, 난청과 함께 밤에 더 심해지는 귀의 통증입니다. 대개 부모님들은 ‘열감기’라고 판단하고 밤에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목이 뻣뻣해지고 몸이 늘어지는 뇌막자극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청 증상의 표현은 말을 하는 소아에 있어서는 귀가 먹먹하다거나 잘 안 들린다고 할 수 있고,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유아의 경우 자신의 귀를 잡아당기는 시늉과 심하게 울고 보챔으로써 통증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수면장애, 이명(귀울음), 현기증 등을 호소할 수도 있고 매우 드물게 안면신경마비에 의해 얼굴근육이 마비되는 수도 있습니다. 유소아에서 세균의 독성이 심한 경우 뇌막염이나 뇌농양 등의 두개내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은 1주일 정도 염증이 계속 진행되면서 고막이 팽창되어 터지게 되어 고름이 귀에서 흘러나오면 통증이 감소합니다. 이 시기는 항생제의 사용으로 짧아지기도 합니다. 그 후 약 8주까지 염증은 점차 가라 앉으면서 귀에서 나오는 고름도 줄고 청력도 서서히 회복됩니다. |
삼출성 중이염, 고막 속 액체가 고여 잘 듣지 못해.. |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속에 액체가 고여 잘 듣지 못하게 되는 청력장애가 생기며, 유소아의 경우 tv 볼륨을 높이거나 tv에 가까이 앉고,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귀가 먹먹한 느낌이나 자기음성이 크게 울려 들리는 자가강청 및 이명(귀울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나 발열 등의 급성 증상이 없어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발견을 못하고 지나치기도 합니다. |
만성 화농성 중이염, 통증 없는 이루과 난청 |
만성 화농성 중이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이 없는 이루(귀의 고름)와 난청입니다. 대개 2~3개월간 지속되는 맑은 물이나 고름이 뚫어진 고막(고막천공)을 통해 나오는 경우에는 만성 중이염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난청은 고막천공의 크기와 위치, 이소골(소리를 전달하는 귓속의 3개의 뼈) 상태와 운동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데 소리 전달경로의 장애에 의한 전음성 난청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만성 화농성 중이염에서 통증이나 심한 난청과 현기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합병증이 의심되므로 정밀진단이 요구됩니다. |
만성 비화농성 중이염, 난청이 주된 증상 |
만성 비화농성 중이염은 중이염의 후유증으로 발생한다고 생각되는 질환으로, 심하면 고막이 빨려 들어가 고막 안쪽 벽에 붙기도 하며(유착성 중이염) 진주종을 형성할 수도 있고 난청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