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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데... 청년 노리는 5대 만성질환

그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는 ‘건강’.
특히 만성질환은 최소 40대 이후 장노년층의 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층도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젊은 나이에, 너무 일찍 발병한 만성질환은 중년 이후 발생한 만성질환보다 투병 기간이 더 긴데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 발병시기도 빨라져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청년층이 많이 앓는 5대 만성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계청에 등록된 2018년 충남 아산시 청년통계자료(아산시에 등록된 만 18~34세 기준)를 참조로 알아본다.

◇ 청년층의 5대 만성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

1. 증상이 없어 더 무서운 ‘고혈압’

혈관을 타고 흐르는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압력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 고혈압. 혈관 내벽에 계속 자극을 주기 때문에 혈관 손상을 유발하는 등 전신에 퍼져 있는 다양한 혈관 합병 질환을 만들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만성 신장 질환 등이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 질환이다.

고혈압은 흔히 노인병이라 오해하는데, 사실 고혈압은 ‘가족력’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스트레스, 비만, 잘못된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8~35세 이하 청년층의 약 30%에서 흔히 발견된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며, 혈압을 직접 재봐야 알 수 있는데, 젊은층일수록 고혈압을 먼 남의 이야기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 등지에서 쉽게 측정해볼 수 있으므로 특히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혈압을 점검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필요하다. 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함께 흡연과 과음, 짠 음식은 피하는 등 혈압 관리에 도움 되는 습관을 지킬 필요가 있다.

2.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2030 세대도 피하지 못하는 당뇨병.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지 오래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중요한데, 젊은층일수록 이런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혈당 측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만약 혈당 측정검사로 당뇨 전 단계에서 미리 알기만 해도 철저한 생활요법으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자각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라면 혈당 검사를 통해 당뇨 위험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신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

3. 혈기왕성한 한창 때 발병하는 ‘조현병’

조현병의 첫 정신병적 증상이 시작되는 시기는 남성 환자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 환자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 많다. 사춘기 이전과 45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2030 세대라면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정신병적 변화에 대해, 또는 자신의 변화에 대한 남들의 지적에 귀기울이고,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조현병의 증상으로는 불결하고 지저분한 생활습관,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 저하, 밤낮이 바뀐 생활, 막연한 통증 호소, 심한 감정 기복, 분노와 공격적인 성향, 집중력 저하로 인한 업무 능률 또는 성적 저하, 불안감 등이 있다.

4. 신장이 망가지는 ‘신부전증’

신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젊어진 것도 문제지만 젊은층의 신부전증은 면역성 사구체신염도 무시할 수 없다. 면역성 사구체신염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면역 문제로 인해 신장 기능이 서서히 떨어져 신부전증에 이른다.

신부전증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혈압 검사,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혈뇨, 단백뇨, 고혈압, 크레아티닌 수치 등을 체크하는 것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5. 혈압, 혈당 문제로 발생위험 높아지는 ‘뇌경색증’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젊은층에서 증가하니 뇌경색증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는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흡연’은 젊은 뇌졸중 환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연과 함께 젊은 뇌졸중 예방을 위해 ‘고지혈증’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높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습관과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